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 결과, 위하여 2위, 최순실 3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서 건배사를 제의 받으면 난감하다. 말주변이 없거나 사전 준비를 안 해 놓으면 왠만한 순발력을 갖지 않고서는 버벅거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올해 직장인들의 연말 송년회 추천 건배사 1위는 '박보검'인 것으로 나타났으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441명을 대상으로 건배사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박보검'(박수를 보냅니다 올 한 해, 겁나 수고한 당신께)가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위하여!'가 2등, 최순실(최대한 마시자 순순히 마시자 실려갈 때까지 마시자)이 3위,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가 4위, 아우성이 5위(아름다운 우리의 성공을 위하여)로 각각 꼽혔다.
이어 '평소 회식 유형은 어떠한가'를 묻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술자리 회식'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간단히 식사만 하는 정도의 '점심 회식(16.3%)', '레저/스포츠 회식(2.1%)', '맛집 투어(1.1%)'로 나타났다.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51%나 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건배 제의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
'머뭇거리다 대충 몇 마디 말하고 얼른 앉는다'는 의견이 47%로 가장 많았으며, '자신있게 일어나 외치고 앉는다(34.7%)', '손사래치며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12.2%)', '어쩔 줄 몰라하며 거절한다(6.1%)' 순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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