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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0일 퇴임 앞둔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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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글로벌명문 도약 큰 보람”
“교육·연구·취업·국제화 경쟁력 향상 옛 명성 회복”
“역사앞에 당당하고 미래 선도하는 대학, 영원하길”


[인터뷰]20일 퇴임 앞둔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 지병문 전남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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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변화·혁신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4년이었습니다.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지역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덕분에 전남대학교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이 오는 20일 4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지병문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변화와 혁신’의 기치를 내걸고 대학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잘 가르치고, 연구 잘하고,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이라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패러다임 구현을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4년이 지난 지금, 전남대학교에는 전에 없던 역동성이 느껴지고 구성원들 사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과 성과가 나타나면서 세계 속의 전남대학교로 힘차게 비상(飛上)했다.


지병문 총장은 “구성원들이 ‘변화·혁신’의 길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참해주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교육과 연구, 취업, 국제화 경쟁력이 몰라보게 높아져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어느덧 총장 임기의 종착역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4년을 돌아본다면?


힘은 들었지만, 보람도 컸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화·혁신’의 시대적 소임을 완수했습니다. 그 결과, 전남대학교라는 이름에 걸 맞는 위상과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구성원 모두의 공감과 참여, 지역민과 동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전남대학교에 있어 지난 4년은 옛 명성을 되찾고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평범한 지방국립대로 주저앉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선배들이 쌓아놓은 자존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성과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한 결과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대학의 경쟁력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조금은 마음 편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무엇인지요?


대학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육과 연구, 취업, 국제화 등 대학의 경쟁력이 상승세를 타면서 ‘전남대학교’라는 이름에 다시금 자긍심을 갖게 됐습니다. 팽배해 있던 무력감과 패배주의, 무사안일주의가 사라지고, 캠퍼스에 긍정의 에너지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남대학교는 70~80년대까지만 해도 수도권의 여느 상위권대학에 뒤지지 않는 실력과 명예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해 변화를 외면하는 사이 경쟁 대학들이 앞질러가면서 그 명성에 금이 가고 자존심에 상처가 났습니다. 4년 전, 우리는 그 걸 깨달은 겁니다.


그리고, 신발 끈을 동여맸습니다.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대학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잘 가르치고, 연구 잘하고,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이라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패러다임을 구현하는 데 힘을 한 데 모았습니다.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내재돼 있던 ‘잠재력’이 폭발했습니다. ‘호남맹주’의 자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제 다시 어깨를 펼 수 있게 됐습니다.


◆되살아난 전남대학교의 명성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올해 발표된 각종 대학평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10월 로이터통신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혁신대학 TOP 75’에서 국립대 2위, 국내 11위, 아시아 37위에 올랐습니다. 국립대 중에서 앞선 학교는 서울대 뿐입니다. 비슷한 시기 ‘US 뉴스 엔 월드리포트(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세계대학랭킹(Best Global University)’에서도 국립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발표된 녠CWUR 세계대학랭킹’에서도 국내 ‘TOP10’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작년에 실시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는 전국 200여 대학 가운데 최상위인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국내외 권위 있는 대학평가에서 대체적으로 국내 10위권, 국립대 ‘TOP3’의 위상을 굳혔습니다.


◆대학평가의 순위 상승을 가져온 원동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교수님들의 연구력 향상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국내 ‘Top5’연구중심대학 실현을 목표로 연구력 증진에 대학의 역량을 쏟았습니다. 논문장려금을 크게 늘리고, 승진·재계약·정년보장 기준은 강화했습니다.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주를 위한 선제적 지원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그 결과 대형 국책사업을 잇따라 수주했고, 연구논문도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유치한 국책 연구과제수가 3,900개에 이르고, 이들 연구과제의 총사업비가 4,000억 원이 넘습니다. 2016대학정보공시 결과, 국제논문 거점국립대 3위, 국내논문 거점국립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논문의 질을 기준으로 평가한 '2016라이덴랭킹’에서도 서울대에 이어 국립대 2위에 올랐습니다.


◆전남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역량은 ‘산학협력’분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면서요?


예, 전남대학교의 우수한 연구력은 캠퍼스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로 이어져 지역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 초 발표한 ‘산학협력활동 보고서’에서 전남대학교는 기술이진 실적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호남권 산학협력 중개센터’를 유치해 광주·전남과 제주권역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기업신용평가에서 2012년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e-1(AAA)를 유지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2012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창업보육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창업보육센터(AABI Awards)'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많이 올랐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그렇습니다. 취업률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집계한 2015년 12월31일자 기준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 따르면, 전남대학교의 취업률은 61.2%로 전년(58.6%)에 비해 2.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좀처럼 넘기 힘들 것 같았던 60%의 벽을 마침내 돌파한 것입니다. 취업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가볍지 않습니다.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전남대학교보다 취업률이 높은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지만,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2013년까지는 취업률 순위가 거점국립대학교 중에서 8~10위에 머물렀으나 2014년 3위로 도약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취업전담 조직인 융합인재교육원을 신설해 맞춤형 취업지도에 적극 나선 결과입니다. 특히, 각 단과대학에 취업전담조교(CM)을 배치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유치해 더욱 효과적인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도 대단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해주시지요.


교육부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중인 지방대특성화사업(CK)에서 인문사회·이공계를 망라해 7개 사업단을 고르게 유치해 거점 국립대학교의 위상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업 3년차인 현재도 중간평가를 통해 4개 사업단이 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교육부의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에 선정돼 기초학문 보호·육성이라는 거점국립대학교의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방 대학 9곳과 수도권 7개 대학이 선정됐는데, 전남대학교는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29억원씩, 총8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대학의 인문학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국립대혁신지원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빠짐없이 유치했습니다.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엄격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학점 퍼주기’라는 비판을 들었던 A학점 비율을 기존 35%에서 30%까지 낮췄고, 재수강생 교과목의 취득학점도 A0로 제한했습니다. 절대평가의 경우도 A학점이 50%를 넘지 못하게 했고, 기준 수강인원도 20명에서 15명으로 낮춰 학점인플레가 발생할 가능성을 원천봉쇄했습니다. 교원 1인당 주 3~4일 이상 강의 편성을 유도하는 수업시간표 모듈제도를 개선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과 교수의 소통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이처럼 학사관리 제도를 엄격하게 바꿔놓지 않았다면, 지난해 실시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못 받았을 것입니다. 평가지표에 엄격한 학사관리가 중요하게 반영된데다, 등급 간 점수 편차가 미세해 자칫 B등급 이하로 밀려날 수도 있었던 것이지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다양하게 펼치시지 않았습니까?


학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해외대학 파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기존의 제한적 파견 프로그램과는 달리 공인 외국어 성적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유도한 것이지요. 2013년 이후 4년 동안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프랑스, 독일 등 7개국 자매대학 16개 기관에 연 평균 150명의 학생들을 파견했습니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 ‘국제여름학교’를 열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강의를 듣게 하고 있습니다. 강사진과 프로그램 수준을 꾸준히 개선한 결과 수강 학생수와 강좌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자원봉사 및 문화체험단’을 통한 문화체험과 봉사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팀을 구성해 해외체험 및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학생들의 복지 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 건강밥상을 제공하고, 교내 매점에서 담배판매를 중단한 정책도 관심을 끌지 않았습니까?


아침 건강밥상은 교내 식당에서 학생들에게 1,000원씩만 받고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 1학기부터 시작했습니다. 2,000원짜리 아침식사 메뉴를 개발해 절반은 학교가 부담하고, 학생들에게는 1,000원씩만 받는 방식인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연간 1억여 원의 예산이 들어 부담되지만, 학생건강과 복지를 위해서는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학생들에게 학교가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학교생활에 더 큰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교내 생활협동조합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담배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생협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생건강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담배판매를 중단한 것입니다. 같은 취지로 생활관 입주생 선발과정에서 비흡연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건강을 위해 금연을 유도하고, 공동거주 공간에서의 화재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기울이셨던데요?


지역사회 공동체의 중심으로 기능하는 것도 대학의 중요한 사명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에 몇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도시텃밭’과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입니다. 2013년 시작해 올해 3년차 사업을 진행한 ‘도시텃밭’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 330㎡(100평)으로 시작했으나 반응이 좋아 4,620㎡(1,400평)까지 14배나 규모를 늘렸습니다.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역시 지역사회의 새로운 독서문화운동으로 빠르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시·도민의 직접투표로 ‘한책’을 선정한 뒤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건강한 ‘담론(談論)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1년 간 보내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송년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2016년 송년음악회는 12월 19일(월) 오후 7시 교내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우리 대학 예술대학 음악학과, 국악과의 교수, 학생, 동문이 참여해 최고의 선율과 하모니를 선사할 것입니다.


◆전남대학교의 ‘역사 바로세우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셨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아시다시피, 전남대학교가 한국 민주주의에 기여한 공은 매우 큽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1964년 6·3민주화운동, 1974년 민청학련사건, 1978년 ‘우리의 교육지표선언’등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사의 중심에는 늘 전남대학교가 있었습니다. 특히,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발원지가 바로 전남대학교 정문입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전남대학교의 역사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소홀히 대해진 것을 바로잡은 것입니다.


그동안 총학생회와 5·18연구소 차원에서 진행됐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34주년인 2014년부터 대학본부 차원의 공식행사로 격상했습니다. 다른 민주화운동 관련 기념행사에 대한 학교의 지원도 크게 늘렸습니다. 5·18의 발원지인 전남대학교 정문 주변에는 광주시와 협력해 ‘민주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대학교 민주화운동사에 기념비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4년간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구성원들과 끊임 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장애물을 제거하였습니다. 기회가 닿는 대로 교수님들과 전화로, 혹은 이메일로 학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직원들과는 직급별, 부서별 간담회를 가지면서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학생들과도 수시로 만나 학교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필요하면 설득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학교를 바꾸기 위해서는 저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는 생각에 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저 자신에게 들이댔습니다. 보직인사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철칙으로 지켜냈고, 직무수행에 있어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했습니다.


◆끝으로 후임 총장과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멉니다. 교육과 연구의 역량을 더 높여야 하고, 취업률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대학 경쟁력의 대외지표들도 글로벌 수준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인류문명의 거대한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의 공감과 동행, 참여의 정신이 더욱 절실합니다. 더불어 함께 할 때 전남대학교의 미래는 활짝 열릴 것입니다. 역사 앞에 당당한 전남대학교가 미래를 선도하는 지식창조의 공동체로 영광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기를 기원합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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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8.0408:00
    "벽 갈라지는 전조증상, 복구해도 사람 키만큼 내려앉아"…서울 땅 발밑이 두렵다⑮
    "벽 갈라지는 전조증상, 복구해도 사람 키만큼 내려앉아"…서울 땅 발밑이 두렵다⑮

    "땅꺼짐이 생기기 전부터 벽이 갈라진다거나 하는 전조증상이 있었어요. 처음에 복구한 지점이 다시 내려앉았는데 사람 키보다 깊었어요. 주변 노후 다세대 건물에는 균열도 많아 불안합니다."(이문동 A공인 대표) 도시 개발은 시민들의 발밑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동의 불편을 넘어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 과밀이 지하 개발을 앞당겼지만 약해진 지반이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

  • 25.08.0408:00
    "깊어진 교통망, 늘어난 지반침하…원인파악부터 제대로"16
    "깊어진 교통망, 늘어난 지반침하…원인파악부터 제대로"16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하로 갈 수밖에 없다. 싱크홀은 파생되는 문제다. 앞으로는 지하 굴착공사가 싱크홀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현상 말고 취약 지점을 찾는 게 우선이다." 서울의 교통망이 확충될수록 유동인구는 늘어나고 고밀·지하개발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형 굴착공사가 늘어나면서 지반침하 사고 빈도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어 정교한 원인 분석과 사전 평가가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 25.08.0408:00
    지하 굴착공사 사각지대 여전…지하안전법 이행력 높여야 17
    지하 굴착공사 사각지대 여전…지하안전법 이행력 높여야 17

    싱크홀이 시민들에게 재난으로 각인된 것은 11년 전 잠실 제2롯데타워 공사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지목됐고 이를 계기로 '지하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됐다. 지하안전법은 깊이 20m 이상 굴착공사를 거치는 개발사업에 대해 사업 전 지하안전평가를 시행하고, 착공 후 지하안전조사를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굴착 깊이가 10m 이상이거나 20m 미만인 굴착공사를 하는

  • 25.07.2808:00
    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드론·AI'로 혼잡 잡는다⑫
    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드론·AI'로 혼잡 잡는다⑫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808:00
    강남 누비며 5000번 운전했는데 사고 '0건'…'차선변경 능수능란' 자율주행 택시⑬
    강남 누비며 5000번 운전했는데 사고 '0건'…'차선변경 능수능란' 자율주행 택시⑬

    운전자 개입 없이도 핸들은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신호에 맞춰 가속했다 정지하기도 한다. 우회전할 땐 깜빡이를 넣고 서서히 이동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SWM(에스더블유엠)이 개발한 서울시 자율주행택시는 마치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듯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대치·압구정·신사동 등지에서 자율주행택시는 총 3대가 운행 중이다. 서울 자율주행택시의 장점은 '안전'이다. 지난해 9월26일 첫 운행을 시작한 후 이용 실적이

  • 25.08.0307:00
    짐 스키아 IPCC 의장 "정의로운 전환, 계획·참여·투자 뒤따라야 가능"
    짐 스키아 IPCC 의장 "정의로운 전환, 계획·참여·투자 뒤따라야 가능"

    이재명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대전환'을 공언하면서 대한민국도 탈탄소 사회로 가기 위한 여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빚는 주민과의 갈등, 부정적인 인식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진정한 의미의 정의로운 전환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까. 영국 런던에서 유엔(UN)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짐 스키아 의장을 만나 의견을 물었다.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는 IPCC는 5년 주기로 기후변화

  • 25.08.0207:00
    폴란드와 영국에서 전한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
    폴란드와 영국에서 전한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영국과 폴란드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는 정의로운 전환을 원칙으로 삼았다. 정부가 주도권을 잡고 지역사회와 지방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냈다. 야누시 피에호친스키 폴란드-아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는 지역에 대체 산업을 도입할 때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 지역사회가 협력해 주민과 노동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

  • 25.07.2707:00
    “2030년까지 1.5만명 고용” 인구 급증한 소도시 중심엔 해상풍력③
    “2030년까지 1.5만명 고용” 인구 급증한 소도시 중심엔 해상풍력③

    편집자주영국과 프랑스는 탈석탄 과정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해상풍력이다. 해상풍력단지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청정에너지원이자 기업들의 미래 사업이지만 어민들은 생업 차질을 이유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했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어떻게 어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했을까. "험버 지역 재생에너지 업종 종사자 수를 2030년까지 현

  • 25.07.2607:10
    "바다도 살리고 돈도 준다는데"…어민들이 선택한 새로운 해상풍력 일자리②
    "바다도 살리고 돈도 준다는데"…어민들이 선택한 새로운 해상풍력 일자리②

    편집자주영국과 프랑스는 탈석탄 과정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해상풍력이다. 해상풍력단지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청정에너지원이자 기업들의 미래 사업이지만 어민들은 생업 차질을 이유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했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어떻게 어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했을까. "해상풍력이 스러져가는 어업 도시를 살렸습니다." 영

  • 25.07.2607:00
    "생태계 훼손 없이 지역경제 살아나"…프랑스 첫 해상풍력단지에 어민들 웃었다①
    "생태계 훼손 없이 지역경제 살아나"…프랑스 첫 해상풍력단지에 어민들 웃었다①

    편집자주영국과 프랑스는 탈석탄 과정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해상풍력이다. 해상풍력단지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청정에너지원이자 기업들의 미래 사업이지만 어민들은 생업 차질을 이유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했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어떻게 어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했을까. "해상풍력단지를 직접 방문하고, 주민들과 함께 설명회도

  • 25.08.0306:00
    "6년치 식량 산다" 러에 추가 파병한 北 1년 수익 28조…대러의존도 심화
    "6년치 식량 산다" 러에 추가 파병한 北 1년 수익 28조…대러의존도 심화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파병을 통해 총 28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북한 연간 국내총생산(GDP) 40조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북한 경제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북한이 기존 1만5000명에서 3만명으로 대러 파병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면서 파병만으로도 연간 1조4000억원의 추가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후 복구 근로

  • 25.08.0206:00
    관세수익으로 미국판 '민생쿠폰' 준다는 트럼프…포퓰리즘 논란
    관세수익으로 미국판 '민생쿠폰' 준다는 트럼프…포퓰리즘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익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관세 협상 타결과 함께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나온 이번 정책은 "약탈 경제"라는 비판과 함께 치열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각국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 한

  • 25.07.3108:27
    정성장 "북한은 남한과 대화를 원치 않는다"
    정성장 "북한은 남한과 대화를 원치 않는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7월28일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없고,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담화문을 냈다. 29일에는 '조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북·미 대화와 관련한 담화문을 냈다. 이례적이다. 남한과는 대화할 뜻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반면 미국과는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는 무엇일까. 7월 2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북한

  • 25.07.2706:00
    "파월은 美에 해악" 트럼프 연준 공격에 흔들리는 세계경제
    "파월은 美에 해악" 트럼프 연준 공격에 흔들리는 세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웰 의장이 금리를 충분히 내리지 않아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강한 사퇴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한 측근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사임 압력을 가

  • 25.07.2606:00
    영·독 2차대전 후 첫 상호방위 조약…과거사도 잊게 한 러 위협
    영·독 2차대전 후 첫 상호방위 조약…과거사도 잊게 한 러 위협

    영국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며 유럽의 안보 지형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의 3각 방위체제가 완성되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유럽의 자체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협정이 단순한 군사협력을 넘어 핵 억지력 공유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협정 내용에는 "양국이 핵 문제를 포함한 상호 이익의 방위 문제

  • 25.08.0607:00
    원청 승인 안 하면 임금 못 받자 '하도급지킴이'에 '상생결제' 연계 추진
    원청 승인 안 하면 임금 못 받자 '하도급지킴이'에 '상생결제' 연계 추진

    정부가 공공 건설 현장에 의무 적용 중인 전자대금지급시스템 '하도급지킴이'에 '상생결제' 방식을 일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시스템을 연계하면 원청 승인 없이 하도급 대금을 자동 지급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 산하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실무 협의에 착수했으며, 건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참고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정부는 건설업계에 만연한 불법 하도급과 임금 체불 문제 해

  • 25.08.0107:00
    단속 비웃는 건설현장 불법고용…비자 확인 안하고 위조 이수증에 속고
    단속 비웃는 건설현장 불법고용…비자 확인 안하고 위조 이수증에 속고

    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 경쟁에 내몰린 건설사들은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유혹에 쉽사리 빠져들 수밖에 없다.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은 공사비 인상, 공기 단축 등 현실적 부담을 상쇄하는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느슨한 단속과 처분은 건설사들의 이런 선택을 관행으로 자리 잡게 했다. 불법 체류자들의 고용 행태는 우리나라 건설 노동자들의 설 자리를 빼앗아가고, 나아가 부실시공의 원

  • 25.08.0107:00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자리가 필요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들의 실체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건설업의 기형적 구조도 문제지만, 고용시장의 변화가 두렵다며 1일 이같이 토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시기에 급증했다. 고령화와 3D 업종 기피로 건설 내국인 근로자가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 시기 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건설사들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

  • 25.08.0107:00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불법 체류자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고용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내국인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숙련공을 우대하고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내국인 고용 확대는 물론 기업 채산성 확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

  • 25.07.3114:30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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