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장 폐업 · 업주 변경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위험 간판, 민관합동 순찰로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 연말까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인 없는 위험 간판’을 무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
정비사업은 강남구 위험광고물 종합 안전점검 일환으로 주인 없는 간판에 대한 구의 적극적인 발굴로 추진하고 있다.
정비대상은 ▲영업장의 폐업 및 이전으로 주인 없이 장기간 방치된 간판 ▲영업주가 변경됐으나 그대로 부착돼 있는 무연고 간판 ▲태풍·집중 호우 등 풍수해 위험에 취약한 간판 등 안전을 위협하는 간판이다.
구는 매주 위험간판 민·관합동 현장순찰로 주인 없는 간판을 파악해 건물주와 건물관리인이 자진 신고토록 안내하고 건물주가 철거를 동의할 경우 철거예고문을 발송한 후 정비한다.
주인 없는 간판의 자진철거에 대한 부담으로 장기간 방치하고 있던 건물주나 건물관리인들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신고하면 무상으로 정비할 수 있으므로 이번 정비활동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태풍·지진 등 재난에 대비해 흉물로 방치된 노후 간판을 철거해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은 물론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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