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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주교 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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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내 천주교 종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충남도는 ‘충남 천주교 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열고 지역 천주교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 세계유산 등재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남궁영 부지사는 “충남은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와도 같은 곳”이라며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을 찾은 것도 옛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로 남긴 사랑과 평화, 공존의 정신에 추념과 찬사를 더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또 “도는 앞으로 국내외 천주교 유산의 비교연구와 기초 작업을 통해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고 천주교 유산에 대한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계획,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4월 천주교 대전교구와 ‘충남 천주교 종교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을 통해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중으로 내년 7월까지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 후 ‘2018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지역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천주교 관련 유적은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 합덕성당, 신리 다블뤼주교 유적지 ▲해미읍성 회화나무, 서산 동문동 성당, 서산 상흥리공소 ▲공주 중동성당,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 유적 ▲논산 강경성당 ▲예산 여사울 이존창 생가터, 예산성당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 ▲아산 공세리성당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 ▲부여 금사리성당 등 9개 시·군 소재 15건에 달한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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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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