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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내 첫 ‘한국어민속마을’ 조성…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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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서해 연안지역에 국내 첫 ‘한국어민속마을’ 조성이 추진된다. 한국어민속마을은 전통 어촌마을 경관과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전통 어촌 가옥단지와 박물관, 체험관광 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충남도는 도청에서 ‘해양수산발전계획 2016년 추진상황 및 2017년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조성 계획에 따라 도는 우선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사업의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국가사업에 포함될 수 있게 할 복안이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총 9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촌 마을 가옥단지와 어촌민속박물관, 어촌체험 및 생태관광 시설 등을 갖춘 ‘바다의 한국민속촌’을 전국 최초로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충남 서해 연안 어촌과 도서지역에 건립할 예정인 이 마을은 어민의 고령화 등으로 퇴색돼 가는 전통 어촌마을의 경관·문화를 보존하고 어촌 관광 수요증가에 대비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한편 도는 해양수산발전계획에 따라 서산 고파도리와 서천 유부도 생태복원 등 10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 연안 및 생태복원 사업에도 무게를 싣는다.


가령 서산 고파도리 폐염전 생태복원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78억7000만원을 투입해 폐염전 부지를 매입하고 10만여㎡ 규모로 습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상지역으로 이름을 올린 유부도의 해양생태환경 기반 조성은 갯벌복원과 철새 밴딩센터 및 방문자 숙소 리모델링 등을 주된 내용으로 추진된다. 도는 총 사업비 85억원을 2020년까지 투입해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국비 2억1000만원을 포함한 총 3억원이 투자돼 사업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환황해 시대 ‘해양건도 충남’을 뒷받침할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항만 건설도 본격화 된다. 도는 천북면 학성리 일원에 2030년까지 3301억 원을 들여 다목적부두와 마리나항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보령신항은 지난 9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내년 중 2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한국어민속마을 조성을 포함한 이들 10개 사업에 2030년까지 투입될 총 사업비는 1조 4209억원으로 도는 우선 내년 중 국비 24억2000만원을 포함해 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낙춘 도 해양정책과장은 “해양수산발전계획은 서해안 비전에서 제시한 충남 해양수산발전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이라며 “도는 내년부터 대상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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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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