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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DJ룰'이 드디어 무벌타로 바뀌었다는데….
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8일(한국시간) "그린 위의 공이 우연히 움직인 경우 벌을 면제한다"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골프규칙 18-2항의 "정지한 공이 움직인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는다"는 조항은 논란의 소지가 많았다. 공이 움직인 원인을 놓고 선수와 경기위원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의 사례 이후 아예 'DJ룰'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최종 4라운드 5번홀(파4)에서 1.8m 파 퍼팅을 앞두고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존슨은 그러자 "공이 움직였다"고 자진 신고하면서 "퍼터를 그린에 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위원은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퍼터가 바닥에 닿았다"고 판단했고, 라운드 후 1벌타를 부과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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