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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해병 장성출신인 존 F.켈리를 지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45년의 군복무 경력을 가진 켈리 전 사령관은 제1해병원정군 사령관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2003년 바그다드와 티그리트 공격, 2004년 팔루자 공격을 각각 지휘한 경험이 있다. 카리브해와 중남미 32개국을 담당하는 남부사령관으로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의 아들인 로버트 켈리 해병 중위는 지난 2010년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에서 전투 순찰 중 폭탄 공격에 숨지기도 했으며, 이는 트럼프의 결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전 사령관은 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등에 이어 트럼프 새 내각에서 장관급 직책을 맡은 세 번째 장성 출시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주요 안보이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며, 멕시코 국경지대의 안보 취약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경고해 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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