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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伊 국민투표 부결 우려에 1960선으로…개인·외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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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스피가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5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2포인트(0.13%) 내린 1967.99를 기록중이다.

마리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4일(현지시간) 개헌 국민투표 패배를 인정하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탈리아 국민투표는 상원의원 수를 줄이고 중앙정부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헌법 개정에 대한 찬반 투표다. 렌치 총리 사임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펼쳐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억원, 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6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1.42%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업(-1.27%), 증권업(-1.27%), 음식료업(-0.88%)도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업(0.89%), 운수장비업(0.37%), 화학업(0.22%)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가 0.91% 하락중이고 삼성물산(-0.8%), NAVER(-0.53%), 삼성전자(-0.29%)도 하락중이다. 반면 현대차(1.5%), 삼성전자우(0.88%), 삼성생명(0.86%)은 상승하고 있다.


204개 종목 강세, 588개 종목 약세, 68개 종목이 보합권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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