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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거래일 연속 상승…연기금, 22개월만에 3000억 순매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3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인 연기금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23%) 오른 1987.95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96.65까지 오르며 2000선 탈환을 노리기도 했지만 차익 매물에 1990선을 유지하지는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이 149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614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은 3123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코스피시장에서 3000억원 이상을 사들인 건 지난해 1월29일(3157억원)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27%), 보험(2.03%), 금융업(1.88%) 등 금융 관련 업종들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3.22%), 의료정밀(-2.28%) 등 바이오 업종은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3.59%), 신한지주(2.78%), SK텔레콤(2.73%) 등이 올랐고, 삼성물산(-2.85%), NAVER(-1.85%), 아모레퍼시픽(-1.65%)은 하락했다.


전날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와 분할신설회사 오리온으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한 오리온은 시장의 기대감을 업고 3.09% 오르면 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7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자금집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거래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연기금의 영향력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1종목 상한가 포함해 250종목이 올랐고, 577종목은 하락했다. 60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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