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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훈풍 1980선 회복…현대重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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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6개 회사로의 분할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9포인트(0.68%) 오른 1980.82로 출발했다. 상승폭을 다소 키운 9시21분 현재는 전날보다 0.88% 상승한 1984.8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재정지출 확대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4.24포인트(0.29%) 상승한 1만8922.93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6.19포인트(0.75%) 오른 2180.3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7.23포인트(1.10%) 뛴 5275.62로 종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에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27% 상승한 339.1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0.39% 오른 1만735.14를 나타냈다. 영국 FTSE지수는 0.59% 상승한 6792.74로 마감했고, 프랑스 CAC지수는 0.62% 오른 453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상승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이 4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0억원, 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8%), 의료정밀(1.01%), 서비스업(0.93%)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0.70%), 은행(-0.59%), 금융업(-0.43%) 등 금융 관련 업종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3.81%), SK하이닉스(3.15%), NAVER(1.61%)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신한지주(-1.22%), 삼성생명(-0.88%), POSCO(-0.39%) 등은 내리고 있다.


내년 4월 경영효율성 향상을 위해 6개 회사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시장의 기대치가 오르면서 주가도 상승 중이다. 이 시각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 대비 1만2500원(8.53%)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6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 하한가 없이 546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96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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