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수도권인 경기 평택과 화성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AI가 최종 확진된 지역은 전국에 24곳으로 늘어났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신고된 평택, 청주, 나주의 오리와 29일 신고된 진천, 화성의 오리 의심축에 대한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AI 첫 신고 이후 모두 29건이 신고된 가운데 24건이 AI로 최종 확진됐으며, 천안 괴산 장성 이천 안성 등 5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AI가 확진된 5곳 해당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평택 2316마리, 청주 1만1768마리, 나주 2만3590마리, 진천 2242마리, 화성 2만3268마리는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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