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즈의 우승시계 "다시 째깍재깍"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6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월드챌린지 "마지막 꿈은 메이저 18승?"

우즈의 우승시계 "다시 째깍재깍"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월드챌린지 프로암 경기 도중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인생 최고의 목표"로 설정했지만 여전히 바라만 보고 있는 '불멸의 기록'이다.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 6승을 비롯해 US오픈 4승, 디오픈 3승, PGA챔피언십에서 5승을 쓸어 담았다. 우즈가 1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복귀하면서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이유다.


니클라우스는 1962년 US오픈을 기점으로 1963년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1966년 디오픈 등 서로 다른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해 불과 26세에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4대 메이저에서 각각 세 차례 이상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무려 세 차례나 달성했다. 우즈는 반면 2008년 US오픈에서의 메이저 14승 이후 우승시계가 멈춰있는 상황이다.

1997년 마스터스와 1999년 PGA챔피언십, 그리고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에서의 '메이저 2연승'으로 니클라우스 보다 2년이나 빠른 24세에 4개의 퍼즐을 모두 맞춰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래머'에 등극했다. 우즈 역시 마스터스 4승과 US오픈 3승, 디오픈 3승, PGA챔피언십 4승 등 4대 메이저에서 각각 3승 이상씩을 수확해 니클라우스를 능가할 유일한 후보로 주목받았다.


2000~2001년에는 더욱이 '메이저 4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을 차례로 정복해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47년 만에 '메이저 3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2001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미국)의 1930년 '그랜드슬램'이 당시 US오픈과 아마추어, 디오픈과 브리티시아마추어 등 지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만 2009년 '섹스스캔들'에 제동이 걸렸다. 2012년 3승, 2013년 5승을 수확해 가까스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지만 2014년 한 차례, 지난해는 두 차례나 허리수술을 받아 은퇴설까지 나돌고 있는 시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목과 허리, 무릎, 발목, 아킬레스건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40대에 접어들어 이제는 극복할 수 없다"는 비관론을 내놓는 까닭이다.


우즈는 그러나 30일 공식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가 좋아져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여전히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우즈가 만약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당장 내년에는 '골프전설'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 경신이 화두다. 현재 79승, 불과 3승이 남았다. 이래저래 바하마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