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단이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볼리비아에서 출발해 콜롬비아로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현재 본체가 분리됐고 안개와 폭우 등으로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에는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선수단은 오는 30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하는 중남미 클럽축구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가 참사를 당했다.
이번 비행기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일흔여섯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에 사망자수는 스물다섯 명으로 집계됐지만 스물여섯 명으로 정정 보도됐다. 현지 구조당국은 계속해서 인명 구조를 하고 있고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샤페코엔시 구단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비통한 메시지를 전했다. 구단은 "현재 언론 보도가 제각각이고 서로 맞지 않아 상황 파악이 힘들다. 콜롬비아 당국의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우리 선수들과 언론인, 승객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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