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볼리비아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는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오후 10시15분께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중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22명과 브라질 축구 기자 21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30일 열리는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메데인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AP통신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3명을 비롯해 최소 6명이 생존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매체들은 최소 10명이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남은 경기 일정은 전면 중단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사고 직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맹의 모든 활동이 중단된다"며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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