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홈버튼 방식 적용 안해 … 디스플레이 내부에 터치 ID 탑재 방식
물리적인 크기는 그대로, 화면 크기는 커질 듯
두께는 다소 두꺼워질 전망… 배터리 및 애플 펜슬 적용 때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의 차기 태블릿PC 아이패드에는 홈버튼이 사라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더버지,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정보기술(IT) 전문 외신들은 애플이 홈버튼을 없애는 첫 번째 기기는 아이폰8이 아닌 차기 아이패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일본의 IT 전문 블로그 마코타카라(Makotakara)에 따르면 차기 아이패드에는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지는 대신 디스플레이 뒷면에 터치 ID 센서가 내장되는 형식으로 홈 버튼의 기능이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7에서 물리적인 홈버튼을 없애고 손가락의 정전압을 감지해 진동으로 반응하는 센서 형식의 홈버튼을 적용한 바 있다. 차기 아이패드에서는 이 같은 단계를 뛰어 넘어 디스플레이 내부에 터치 ID가 적용될 전망이다.
화면 크기도 커질 예정이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과 기기 자체 크기는 같은 반면 베젤과 홈버튼을 줄여 화면 크기는 10.9인치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KGI 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차기작의 화면 크기는 10.5인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두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코타카라는 차기 아이패드 10.9인치 모델의 두께가 7.5밀리미터(mm)로 지난 2013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수준의 두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를 위한 공간과 펜 형태의 입력기기인 애플 펜슬을 지원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한편 차기 아이패드는 다음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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