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은 27일 AT&T,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등과 15개 글로벌 통신?장비사로 구성된 '5G 글로벌 협력체'가 제안한 5G 핵심 표준안이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기구(3GPP)에서 채택됐다고 밝혔다.
5G 글로벌 협력체는 지난 8월 AT&T,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노키아, 삼성 등 글로벌 이동통신 및 장비업체와 15개사 함께 5G 표준화를 위한 '5G 글로벌 공동 협력체'를 구성했다.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SK텔레콤이 가입했다.
5G 글로벌 협력체가 제안한 기술표준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를 서비스 특성에 따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기술 ▲데이터 요청 반응 속도를 높여 체감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기술 ▲서비스에 맞춰 필수 기능만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등이다.
5G 글로벌 협력체는 5G의 분절적 개발을 지양하고, 향후 상용화 및 이후 진화 관점에서 5G기술에 대해 논의?합의해 국제 공식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글로벌 협력체를 통한 5G표준 규격화를 선도하면서, 주요 글로벌 장비 및 칩셋 제조사와 함께 5G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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