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세르비아 정부를 대상으로 연금제도 효율화를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6차 한국-흑해경제협력기구(BSEC·Black Sea Economic Cooperation) 정보통신 협력 워크숍의 일환으로 세르비아 현지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3일 동안 국민연금 제도 및 ICT를 소개하고 부요비치 세르비아 재무장관 및 재정담당 국장 등과 연금제도 효율화 방안을 논의한 뒤 세르비아 연금제도에 대한 개선점을 담은 제안 컨설팅을 실시했다.
세르비아는 현재 연금 재정 부담*이 큰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ICT를 통한 부정수급방지 및 데이터 분석 등 연금제도 개선 방안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전체 인구 720만 명 중 연금 수급자가 170여만명(인구 대비 23.6%)에 이르는 세르비아는 자국 ICT 기술과 여건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김대순 미래화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30년간의 혁신으로 이루어낸 국민연금 ICT 시스템이 세계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유럽국가로도 국민연금 ICT 시스템이 확산·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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