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개태사 중앙에 위치한 대형 건물지에서 발견된 5개의 원형 아궁이 자리.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txt="개태사 중앙에 위치한 대형 건물지에서 발견된 5개의 원형 아궁이 자리.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size="550,365,0";$no="201611250944510732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개태사(開泰寺)의 옛 위엄을 재구성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 후 4년여에 걸쳐 건립한 이 국가사찰은 태조의 진영을 봉안한 진전사찰로 역사적 보존가치를 갖는다.
논산시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5일 충남 논산시 소재 개태사지(충남 기념물 제44호)에서 6차 발굴조사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발굴조사에서 개태사지 전체 유적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 동쪽과 서쪽 두 개의 권역으로 구분되는 개태사지 전체 건물배치를 확인해 개태사의 옛 모습 그대로를 재구성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태사지 동쪽 사역은 5개, 서쪽 사역은 4개의 단으로 대지가 구분된다. 특히 동쪽 사역은 7동의 건물지가 마름모꼴 형태로 배치, 새롭게 확인된 대부분의 건물지가 주춧돌까지 원형그대로 보존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쪽과 서쪽 사역 중앙에 위치한 대형 건물지에선 5개의 원형 아궁이가 확인되기도 했다. 직경 240㎝~300㎝ 크기의 이 아궁이는 절터 남쪽에 위치한 개태사 건물에 보관중인 개태사철확이 사용돼 온 원위치로 추정된다.
현재 개태사지에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2기의 대형 석축과 개태사지석불입상(보물 제219호), 개태사오층석탑(문화재자료 제274호), 금동대탑(국보 제213호), 비로자나석불(유형문화재 제39호), 개태사철확(민속자료 제1호), 개태사지석조(문화재자료 제275호), 청동반자(국립부여박물관 소장) 등의 유물이 보존돼 역사적 가치를 높인다.
발굴조사단 장호수 단장(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개태사는 태조 왕건의 발자취가 오롯이 남아 있는 유적지로 우리나라(남한)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왕실사찰 중 최고의 유적”이라며 “이번 조사로 개태사의 옛 모습이 확인된 만큼 발굴조사단을 앞으로 개태사가 고려시대 대표 문화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발굴조사단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개태사가 내년 중 국가사적으로 승격·지정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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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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