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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동면 ‘AI' 양성반응, 현장통제 및 가금류 살처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천안시 동면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시는 농장 주변을 현장통제 하는 한편 농장 내 사육 오리들을 살처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24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동면 동산리 소재의 한 오리농장에서 오리 10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료 4건 중 2건에서 AI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신고된 농가에선 23일 오리 10마리, 24일 100여마리가 각각 폐사했다. 현재 이 농가에선 1만여마리의 오리가 사육 중이며 10㎞ 이내에 위치한 가금류 사육 농가는 총 81호로 이들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는 91만6000여마리인 것으로 파악된다.


도와 시는 신고농장을 중심으로 통제초소를 마련, 방역차량 배치와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와 500m 거리의 양계장에서 사육 중인 닭 3200여마리의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신고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통해 AI정밀검사(가축위생연구소)와 고병원성 여부 검사(검역본부)를 병행해 진행하고 추가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정밀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고병원성 'AI SOP'에 따라 발생 및 인접 지역 내 가금류 농가의 이동제한 및 출입통제를 벌이는 동시에 임상예찰, 순회소독, 가금류 사육농가 내 외부인 및 외부차량의 출입통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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