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삼성물산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4.33%)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중이다. 매수창구 우위에 키움, 미래에셋, 삼성 등의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3분기 건설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상승세로 풀이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대규모 적자를 반영했던 건설부문의 정상화되면서 내년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이 8000억대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제일기획 지분 전량을 삼성전자에 매각했고 부산항만터미널 매각도 검토하는 등 발빠른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향후 그룹 지배구조 변화시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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