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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경쟁 3R]면세업계, 신규 사업자 선정 앞두고 상생·협력 '시동'(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신세계면세점, 서초구청·예술의 전당과 문화예술 진흥 공동선언
롯데면세점, 중소·중견 브랜드 및 협력업체와 상생선언

[면세점 경쟁 3R]면세업계, 신규 사업자 선정 앞두고 상생·협력 '시동'(종합) 롯데면세점 거래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위한 점등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용섭 한강문화 대표이사,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학 경홍아메스 대표이사, 권오섭 엘엔피코스메틱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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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조호윤 기자] 다음달 신규 시내 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업계의 상생ㆍ협력 움직임이 본격화 하는 분위기다. 중소 협력사의 판로 확대나 지역 인프라 정비 등 면세점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신규 사업권 확보에도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16일 신세계면세점은 문화예술 진흥과 관련, 서초지역 인프라 재정비 및 활성화를 위해 서초구청, 예술의 전당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선언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서초구청과 함께 예술의전당 일대의 문화지구 조성, 서리풀페스티벌 지원, 서초 클래식 악기마을 조성 및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서초관광정보센터 지원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산업에 대한 상호 협력,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류 마케팅 전개, 문화 관광 벨트 구축 등을 내용으로하는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공동선언식에는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등 각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전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소ㆍ중견 브랜드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 강화를 선언했다. 롯데면세점은 '동반성장 선언문'을 통해 ▲중소ㆍ중견 브랜드 지속 발굴 및 국내외 판로 확대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건전한 거래문화 정착 ▲파트너사와의 소통채널 확대를 위한 '동반성장위원회' 신설ㆍ운영 등 구체적인 상생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임직원, 파트너사·지원 파트너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중소ㆍ중견 브랜드의 판로 확대하기 위해 소공동 본점 등 주요 매장에 중소ㆍ중견 브랜드 인큐베이팅존을 마련하고 인터넷 전용관을 운영한다. 회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 브랜드의 수출도 돕는다.


대금 결제기한을 단축하고, 제작기간과 납품기간을 보장해 파트너사의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도 나왔다. 이밖에 파트너사들의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동반성장위원회'를 운영하고 대표이사 직속 윤리경영팀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소통 창구 '위드 파트너'를 개설키로 약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업체들이 사회적 기능을 강조한 다양한 협력안을 내놓고 있다"면서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관련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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