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겸 금융보안포럼 회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금융과 IT의) 융합이 거대한 쓰나미처럼 다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허 원장이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IT에 대해 강조한 말이다.
그는 다보스포럼에서 나온 말을 인용해 ‘속도, 범위, 영향력에서 4차산업혁명은 과거 3차례 산업혁명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자고 일어나면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것.
그는 “이세돌 9단과 겨뤘던 인공지능 알파고가 대국 당시보다 9배나 진화했었을 정도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 속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 원장은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에서 다소 뒤쳐진감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1년은 해외의 10년이라는 말이 있다. 빠르게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경제와 아시아경제TV, 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주최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의 길'을 주제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터넷전문은행 등 현안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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