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중저가 알파벳폰 '갤럭시C' 시리즈가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중저가 라인업이지만 5.7인치 대화면에 쓸만한 사양을 갖췄다는 점에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카메라·모바일 기기 전문 매장 'B&H 포토'에서 갤럭시C7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H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소매업체다.
B&H의 웹사이트에는 갤럭시C7 64기가바이트(GB) 언락폰이 올라와있다. 컬러는 골드와 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459달러(약 53만8000원)다. C7은 중국 전용 제품이어서 해당 업체에서 공기계를 수입해 파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갤럭시C7을 포함한 갤럭시C 시리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5.7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625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램은 4기가바이트(GB)다. 내장 저장 공간은 64GB다. 128GB 용량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 슬롯 역시 적용됐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조리개값 f1.9인 1600만화소이며 후면은 800만화소다. 33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갖췄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로 구동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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