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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자, 美 하만 인수로 전장 고객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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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증권은 15일 삼성전자의 하만그룹 인수에 대해 삼성전자의 전장부문이 '변방'에서 '글로벌 중심'으로 진입하게 되며 취약했던 전장부문 고객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신성장 동력인 전장사업에 대한 글로벌 도약 기반을 확보했다"며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 모바일, 부품사업과 하만그룹의 전장분야 노하우를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오토와 오디오 전문기업인 하만그룹을 주당 112달러, 총 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중 사상 최대 규모다.


그는 "삼성전자는 전장부문에서 절대적으로 취약했던 고객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만그룹은 커넥티드 오토에 필요한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커넥티드 세이프티, 시큐리티 등 전 부문에 걸쳐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보유중이다.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4%로 1위이며 아우디, BMW, 벤츠 등 프리미엄 고객들을 파트너로 두고 있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로 잘 알려져 있는데 하만그룹은 향후 스피커가 스마트 기기들과의 연결성 개선은 물론 자동차에서 소음 감소, 의료부문에서 활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오디오 부문이 취약하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부가가치가 오디오 부문에서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하만그룹 인수는 좋은 전략"이라며 "하만이 보유한 기술력은 향후 삼성전자가 준비할 만물인터넷(IoE) 전략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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