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고교 출결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씨가 재학 당시 근무했던 전 청담고등학교 교장이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창호 전 청담고 교장은 14일 서울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정유라(당시 정유현)씨가 승마협회의 공문 없이 출석 인정을 받았는데 특혜가 아닌가"라는 오경환 서울시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교장은 "일반 학생의 모든 출결기록을 다 알 수는 없고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공문 없이 (출석 인정을 위한) 내부결재를 하고 추후 근거를 확보했다. 학사관리에 소홀한 점은 일정 부분 인정하지만 특혜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중인 청담고에 대한 행정감사에는 박 전 교장과 이현숙 현 청담고 교장, 이종희 체육부장, 정영진 담임교사 등 5명이 증인으로 출석한 상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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