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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촛불집회] 오후4시 '25만명' 모인 광화문…주최측 "100만 예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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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촛불집회] 오후4시 '25만명' 모인 광화문…주최측 "100만 예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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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25만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시작됐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2일 오후4시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앞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25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날 최대 100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오후 4시 현재 총 14만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당초 경찰은 16만~17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최대 25만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본 집회에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 시민단체가 주최한 사전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앞으로 모이고 있고 일반 시민들도 속속 더 불어나고 있어 집회 참석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후4시께는 '백남기ㆍ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은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다.


이날 집회는 총 1503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주최해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회 참가자들은 잠시후인 오후 5시께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 등 5갈래로 나눠 청와대 인근인 경복궁역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272개 중대 2만5000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했다. 경찰은 법원의 행진 허용에따라 현재 청와대 앞 동서로 뻗은 율곡로 북측에 경찰차로 차벽을 쌓고 집회 참가자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전 두 차례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고,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와 교통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주최측도 평화행진을 예고하고 있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밤늦은 시간 청와대 행진을 재시도할 경우 경찰과의 충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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