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12일 미국, 유럽 등 재외교포들도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 의혹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0여개국 30여개 도시에서 함께했다.
미국에서는 11일 (현지시간) 수도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이 열렸다. 워싱턴DC에서는 내셔널 몰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 박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국 만민 공동회'가 열렸다. 뉴욕 교민 200여명은 맨해튼의 코리아타운 입구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 시위를 했다.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들의 시국선언과 촛불집회도 이어졌다. UC버클리, 하버드, 스탠퍼드대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에 이어 11일에는 MIT 유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내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독일 라이프치히 지역 유학생들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12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영상에서 유학생들은 "주권자인 우리가 고른 대통령이 우리가 아닌 '그들'을 대변한 만큼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에서도 집회나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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