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퀴어 로맨스 ‘연애담’이 11월 17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두 주연 배우가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류선영과 이상희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애담'이 영화 ‘캐롤’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류선영은 “한국판 캐롤이라는 말을 들었다. 비슷한 점도 있지만, '연애담'이 조금 더 우리 문화의 색채가 강하다”고 말했다. 또 “두 작품 사이에서 그런 문화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 역시 앞서 언론시사회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아직 한국에서는 여자끼리 사랑하는 내용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그런 분위기는 배제하고 최대한 두 여자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애담’은 두 여자의 사랑을 담은 레즈비언 로맨스 물이다. 주인공인 미대생 윤주(이상희 분)와 아르바이트생 지수(류선영 분)는 우연히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사랑과 이별 속 두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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