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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여성포럼]윤종록 원장,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은 소프트파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前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2016여성포럼]윤종록 원장,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은 소프트파워"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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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손과 발의 경쟁력은 상실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는 손발의 부지런함보다 두뇌의 창의성이 절실하다. 이제는 '창의적인 두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4차 산업의 시대'다."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지금까지는 물리적인 힘으로 세상을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소프트파워가 주목받는 세상이자 여성의 능력이 부각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4차산업의 원동력은 창의력인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이 바탕이 된 '소프트파워'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소프트파워란 소프트웨어가치를 중시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진 논리적인 사고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시도하며 비록 실패해도 이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자세를 말한다.

윤 원장은 존 챔버스 시스코 전 회장이 '현존기업은 10년 이내 40%가 망할 것이며 디지털로 간 기업만 살아남는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폰 1위였던 노키아는 2013년 몰락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하는 등 서비스 혁신기업들이 도약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711조원으로 세계1위에 오르는 등 ICT기술과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아이디어 기반의 신서비스, 신시장이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소프트파워를 갖추기 위해서 '질문과 토론'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토론은 아이디어를 만드는 수단이고, 질문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수단"이라면서 토론과 질문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문도 넣었다. 실패를 '훈장'으로 생각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윤 원장은 "실패를 재는 저울에는 눈금이 두 개 뿐"이라며 "한 쪽에는 '격려'라는 눈금이, 건설적인 실패 시에는 '훈장'이라는 눈금이 표시되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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