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혼돈에 따라 시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뛰어넘어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증시가 패닉상태에 빠지자 시장 감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정찬우 이사장 주재로 임원들이 참석하는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코스피는 4.70포인트(0.23%) 오른 2,008.08로 출발했지만, 주요 경합지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에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이 급박하게 변함에 따라 비상점검회의를 가질 것”이라며“확대된 변동성을 틈타 불공정거래 세력이 시장에 개입하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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