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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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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이은방) 전의원은 7일 시의회3층기자실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민낯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고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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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의회 이은방 의장과 의원들은 7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광주시의원들은 하야성명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민낯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광장으로 나서고 있다. 민심의 파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이어 "지난 주 박근혜 대통령은 2번째 대국민 사과 담화문을 발표했으나 9분에 걸친 담화에 대해 국민의 평가는 냉혹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의원들은 담화와 관련, "'국민불통 담화'였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분노와 허탈함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세 인식마저 안일했고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담화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순실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반성한다고 하지만 그 진정성은 의문시되고 청와대에서 굿판을 벌이지 않았다고 했지만 세월호 7시간에 관해서는 한마디 해명도 없었다"며 "성장동력을 해치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 자신임에도 그 책임을 야당과 국민에게 전가하려고 했고 심지어 최순실의 불법과 탈법을 변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의원들은 또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라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면서 "대통령의 거짓말에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릴 때, 대통령은 한 마디 해명이나 사과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러한 사례로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가로 막았을 뿐만 아니라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에 의해 삶을 마감한 백남기 농민 사건 역시 대통령은 사과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은 "그러나 (대통령은) 최씨 일가가 위기에 처하자 2차례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면서 "박 대통령의 눈에는 국민은 없고 오직 최씨 일가와 그 일파들만 존재한단 말인가?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원들은 이같은 주장에 근거해 "박 대통령이 하야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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