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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축구, 딱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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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 이정협, 11일 캐나다·15일 우즈벡 경기서 조커役

11월 한국축구, 딱 기다려! 이정협[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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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정협(25ㆍ울산 현대)은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넣었다. 골이 터진 위치는 모두 상대 골문으로부터 11m 이내다. 페널티킥을 차는 지점에서 골라인까지 거리가 11m다. 공격수가 이 거리 안쪽 자리를 선점하면 득점 확률은 높아진다. 이정협은 "계속해서 슈팅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축구 울산의 윤정환 감독(43)은 "이정협은 대표팀에서 상대 배후 공간을 노리거나 원투 패스로 허무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이 모습을 되찾았다"고 했다.


이정협은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하는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그는 지난 3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과의 친선 경기(1-0) 이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다섯 번째 경기에서도 상대 골문 앞 11m 이내 공간을 헤집어 놓을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62)은 벼랑 끝에서 이정협을 불렀다. 한국은 A조에서 2승1무1패 승점7로 3위. 우즈베키스탄(3승1패 승점9)에 패하면 본선 무대가 가물가물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 수비 뒷공간에 침투하거나 2대1 패스를 통해 득점하는 움직임이 필요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정협이 떠올랐다"고 했다.


이정협은 올해 정규리그 서른 경기에서 네 골을 넣었다. 많지 않다. 팬들은 그가 대표팀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정협은 "캐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중요하다. 1분을 뛰더라도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경기 감각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이 많이 도와줄 것이다. 이정협은 "대표팀에 가면 기성용이 경기장 안팎에서 편하게 대해 분다. 호흡이 잘 맞는다"고 했다. 이정협은 지난 3월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한 레바논과의 경기(1-0)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정협은 6, 9, 10월 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난 보여준 것이 없어서 탈락이 당연하다"면서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면 그 다음 기회 때는 간절한 마음이 된다"고 한 바 있다. 이정협은 11월 한국 축구를 구하고 슈틸리케호 황태자의 자리도 되찾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뛸 것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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