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고]여행 산업의 승부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기고]여행 산업의 승부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
AD

여행시장은 성장이 둔화된 국내 경제상황 속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몇 안 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여행시장의 규모를 살펴보면 해외여행 25조원, 국내여행 10조원으로 총 35조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득규모가 커지면서 여행에 관한 욕구도 비례해 높아진다. 실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소득수준이 1만5천불에서 2만달러 수준으로 넘어갈 즈음 경제성장률보다 2~3배 빠르게 증가하는 산업군이 바로 관광레져 산업이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쇼핑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모바일로 넘어온 것처럼 온라인 여행시장 역시 급성장하는 추세이다. 티몬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동안 해외여행 부문이 100% 성장했고 올해도 7월까지 전체 매출이 40% 성장할 때 해외여행은 평균 68%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티몬의 큰 성장 축이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목할 점은 아직까지 국내 온라인 여행시장은 절대적인 시장지배자가 없다는 것이다. 매출규모가 큰 몇 업체들이 있지만 각기 항공권과 패키지상품 등 특정 영역에 강점이 치우쳐 있는 한계가 있다. 티몬은 여행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온라인여행사(OTA)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그 첫걸음은 항공-숙박-액티비티의 3박자를 갖추는 것이다. 티몬은 지금까지 세 영역의 상품을 딜(Deal) 형태의 파격가로 판매해왔지만 실시간으로 예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부족했다. 우선 전 세계 항공권을 언제 어디서나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근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항공권 예매서비스들과는 다르게 고객은 물론 파트너인 여행사 및 항공사들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숙박 부문에서는 글로벌 최대 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과의 제휴를 올해 6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부킹닷컴은 ‘선예약 후결제’ 시스템으로 일부 특가상품을 제외한 80% 이상의 호텔이 예약 후 무료로 취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몬-부킹닷컴으로 예매를 하면 별도의 티몬 적립금을 주는 등 혜택을 통해 고객 유치를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티몬이 심혈을 기울여 공을 들이는 분야는 현지체험 컨텐츠인 액티비티 부문이다. 여행 트렌드의 중심이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옮겨오고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 티몬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 입장권, 유레일 패스권, 포켓와이파이 이용권 등이 각각 연간 수만 장씩 팔리며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티몬은 각 분야 전세계 1등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자유여행 및 액티비티 분야의 강자로 자리 잡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얼마 전 출장으로 갔던 아시아 최고 위상의 트래블테크(Travel tech) 컨퍼런스인 WIT(Web in Travel Singapore 2016)에서 각국 온라인여행사들의 다양하면서도 편리한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경험해봤다. 아직 국내 여행 시장이 글로벌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한번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과 빠르게 성장할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벅차기까지 했다.


여행은 소비자의 ‘고민의 골’이 깊은 고관여 상품이다. 구매에 있어 그 어떤 상품보다도 결정의 신중함과 이를 위해 수많은 정보의 수집을 요하는 만큼 얼마나 이 과정을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느냐가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고객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한 곳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여행은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인 것이다. 티몬은 그간 ‘원스톱 여행플랫폼’ 구축을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해왔다. 고객이 여행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넘버원(No.1) 온라인여행채널이 됨으로써,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