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수 및 평점 부풀리기, 가짜 사용 후기 등 철저히 단속
구글 플레이 상의 필터링 기술 개선
수동으로 이뤄지는 작업에는 한계 있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이 가짜로 작성된 후기, 평점 등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나타나는 가짜 정보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31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앱 홍보를 위해 이뤄지는 설치자수 , 앱 평점 부풀리기 및 가짜 사용 후기 등 모든 사기 행위를 찾아내고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러한 행위들은 구글 플레이의 개발자 정책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개발자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진짜 뛰어난 앱들이 묻히게 만든다"며 "이러한 행위가 발견될 경우 그 앱과 개발자는 구글 플레이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를 위해 가짜 정보를 색출하는 필터링 기술도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라면 앱 홍보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엔가젯, 폰아레나 등 정보기술(IT) 전문 외신들은 이 같은 필터링 기술이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프로그래밍 상의 자동화가 아닌 수동 작업으로 평점을 부풀리는 행위의 경우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외신들은 다운로드 수 조작 같은 경우는 충분히 프로그램 상 방지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되면 앱 개발자 생태계와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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