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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사무실 문화, 공간활용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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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사무실 문화, 공간활용에서 시작된다 이종태 퍼시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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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달라지면 나쁜 쪽으로든 좋은 쪽으로든 삶도 달라진다"는 알랭 드 보통의 말과 같이, 공간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구글(Google) 혹은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이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통 분모도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글과 에어비앤비는 그 기업만의 개성, 즉 기업문화를 반영한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 공간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조직 구성원들이 자연스레 기업문화를 느끼고 이를 업무에 녹여내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비단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 역시 공간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창의·소통·혁신 등 새로운 키워드에 맞추어 일하는 모습을 변화시키고, 기업문화를 사무공간에 투영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1980년대 초 구태의연한 디자인의 철제가구 일색이었던 사무공간에 시스템 가구로 접근한 목재 책상이 등장했다. 이후 데스크탑 컴퓨터가 보급되자 L자형 책상이 나왔다. 노트북 사용이 보편화된 후로는 일자형 책상이 다시 각광을 받았다. 최근에는 각 조직의 특성에 따라 다양화된 사무실 형태가 공존하는 오피스 환경을 고려해 일자형 책상과 L자형 책상이 공존했다.

최근 변화한 사무환경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모션데스크다. 사용자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데스크는 필요에 따라 때로는 서서, 혹은 앉아서 일하는 스탠딩워크(Standing Work) 문화를 국내에 도입하고 확산시켰다. 모션데스크를 통해 사용자들은 업무 성격 혹은 상황에 따라 좀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세밀히 관찰하는 등 업무 방식을 변화해 나가고, 책상 패널에 의해 나뉘어 업무를 수행하던 이전과는 다르게 동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같은 가구라도 조직의 특성이나 조건에 따라 사무환경에 적용되는 방식이나 그 역할은 달라진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퍼시스는 기업 특성에 맞춰 가구를 활용하고 공간을 조성하도록, 이를 통해 발전된 업무 방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무환경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산업 발전의 시대상을 대변하는 가구를 만드는 기업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문화'를 만들고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기업으로서 사무가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어진 사무환경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가구를 개발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구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조직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여러 조직과 기업에서 대대적인 혁신으로의 스마트워크(Smart Work)가 시도되는 때에, 이러한 새로운 시선과 접근은 일하는 주체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켜 스스로 변화와 발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환경과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창조적인 생각은 창조적인 공간에서 나오며, 움직이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이고, 움직이는 사무실이 기업의 문화를 바꾼다.


지금까지 퍼시스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과도 같은 곧은 자세로 최고 수준의 품질만을 공급하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왔다. 그 결과 퍼시스가 선보인 가구들은 가구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기업문화를 대변하며, 사무환경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이제는 기술력과 우리나라 특유의 장인정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가구의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가구코리아', 그것이 바로 퍼시스가 꿈꾸는 미래다.




이종태 퍼시스 대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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