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 호, 200만㎞ 떨어져 토성과 고리 촬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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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폭풍전야의 고요
거친바람 불어와
맑으며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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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맑고 고요한 모습이 카시니 호에 포착됐다. 강력한 폭풍이 지나간 자리였다. 또 다른 폭풍이 오기 전의 고요함이다.
지난 7월16일 카시니 호에 탑재돼 있는 카메라에 토성이 들어왔다. 평화롭고 맑은 이미지였다. 폭풍전야의 고요함을 느끼게 한다. 셀 수 없는 얼음 물질들로 구성된 토성 고리는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토성 고리의 얼음 물질은 끊임없이 서로 충돌한다. 이 같은 충돌은 토성 고리의 수많은 물결을 만드는 주요 역할을 한다.
카시니 호는 내년에 토성에 추락해 임무를 끝낸다. 그동안 우주과학자들은 카시니 호가 보내온 데이터를 통해 토성과 위성에 대한 수많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토성의 대기권과 고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뤄졌다. 이번 이미지는 카시니 호가 토성으로부터 약 200만㎞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한편 2011년 카시니 호가 찍은 토성을 보면 북반구에 거친 폭풍이 형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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