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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에 OLED 담을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애플 디스플레이 공급업체 日 샤프 사장 "아이폰8에는 OLED 탑재할 것"
일본에 이미 OLED 제조 시설 구축 중
내년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 5.5인치 모델에 우선 적용될 듯


애플, 아이폰8에 OLED 담을까 아이폰에 OLED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컨셈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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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 10주년을 맞이하는 신제품 아이폰8 시리즈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장착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SHARP)의 타이 정우(Tai Jeng-wu) 사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대만 대둥(Tatung) 대학교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 행사의 연설에서 "차세대 아이폰에는 샤프 전자의 OLED 패널이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는 아이폰의 가장 큰 제조하청업체 중 하나인 폭스콘에게 올해 초 62억달러(약 7조1000억원)에 인수됐다. 타이 정우 사장은 폭스콘의 임원이기도 하다.


타이 정우 사장은 이어 "아이폰이 기존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에서 OLED 패널로 전환하지 않으면 아이폰의 혁신은 없을 것"이라며 "이것은 위기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OLED 패널은 LTPS 액정 보다 화면 명암 대비가 뛰어나며 보다 신축성이 있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엣지 시리즈 등과 같이 곡면 디스플레이에 사용하기 수월하다.


샤프는 OLED 패널 공급을 위해 추가 생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타이 정우 사장은 "샤프는 이미 일본에 새로운 OLED 제조 시설을 만들고 있다"며 "애플이 원한다면 미국 내에서도 OLED 패널을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는 지난 9월 말 자국 내 OLED 생산을 위해 총 574억엔(약 62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업계 관계자를 통해 아이폰8 시리즈는 현재의 4.7인치와 5.5인치 모델 외에 5.0인치를 더한 3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이 중 프리미엄 모델인 5.5인치에만 곡면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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