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쿠바 시장 공략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구성됐다.
31일 코트라(KOTRA)는 내달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2016 코리아 위크 인 쿠바(코리아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5월 쿠바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한국에서 열린 '쿠바위크'의 답방 차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한국수입업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정부3.0 협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해보다 60여개사가 늘어난 74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비롯해 종근당 등 중소·중견기업, 로스앤젤레스 한인 기업 18개사 등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경제사절단은 쿠바 방문 기간에 열리는 아바나국제박람회에 가전,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등 22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쿠바 최대 국제 종합박람회로 올해 60개국, 4500여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30일에는 양국의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될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가 열려 양국 간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코리아위크와 쿠바위크를 상호 교차 개최하는 등 올해 한-쿠바 경제교류 속도가 빨라지고 협력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더 많은 분야에서 쿠바시장 진출의 활로를 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