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시(市) 해외투자유치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비엔나 비즈니스 에이전시'(VBA)와 손잡고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진출에 나섰다.
경기과기원은 28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비네 올라(Sabine Ohler) 오스트리아 VBA 본부장과 도내 기업의 하이테크산업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하이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양국의 우수 하이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하이테크산업 분야 데이터와 정보 교환 및 상호협력 ▲투자 유치 및 사업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경기과기원은 이번 협약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도내 하이테크 분야 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 마케팅 전략과 컨설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는 생명공학, ICT(정보통신기술), 첨단기술분야 유럽 5대 IT 도시다. 유망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무료 창업 상담, 사무실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유럽의 스타트업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VBA은 1982년 비엔나 시 산하 경제개발 기금으로 조성된 기관으로 기업의 자금지원, 사업컨설팅, 해외투자유치지원,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 혁신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도내 하이테크 기업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오스트리아 VBA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정광용 경기과기원 클러스터혁신본부장은 "미래첨단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경기과기원과 VBA가 지난 30년 이상 쌓아온 혁신사업지원 역량을 활용해 도내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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