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스타트업 부트캠프'(Startup Bootcamp)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 사업은 스타트업과 전문가 간 1대1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한다.
경기과기원은 지난 9월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 22개사 중 서류평가와 인터뷰를 거쳐 10개사를 이 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경기과기원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향후 사업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선정된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재를 진단하는 전문가와의 1대1 컨설팅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9주 간 매주 화요일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VC), 마케팅 전문가를 통해 ▲사업기획 및 성장방향 설정 ▲서비스 디자인 및 환경 개선 ▲마케팅 전략 구체화 ▲기업설명회(IR) 피칭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향상된 데모 제품과 사업 모델의 투자 유치를 위해 판교 내 중견기업(투자자)을 대상으로 데모데이 및 1대1투자사 미팅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무호 예비창업자는 "기업 진단을 통한 사업방향 설정, 마케팅 전략 등 제공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창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고 밝혔다.
곽재원 경기과기원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의 특성에 맞는 현실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역량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가교 역할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과기원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1동 4층 내 창업공간을 마련해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 22개사를 유치해 도내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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