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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의 위안 "신무기는 괜찮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HSBC챔피언스 첫날 1언더파, 칼베리 '깜짝 선두', 파울러 1타 차 2위

매킬로이의 위안 "신무기는 괜찮네" 로리 매킬로이가 HSBC챔피언스 첫날 14번홀에서 새 드라이버를 들고 티 샷을 하고 있다. 상하이(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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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절반의 성공."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새 시즌 출발이다. 27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3차전인 HSBC챔피언스(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신무기'를 장착했다. 후원사인 나이키 드라이버가 아닌 테일러메이드 M2 드라이버와 우드를 들고 출전했다. 지난달 나이키가 골프용품 사업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새 장비로 교체 중이다. PGA투어 '플레이오프(PO)'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 퍼터로 2차전 도이체방크와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하는 효과를 봤다. 이번에는 호쾌한 장타를 위해 테일러메이드 장비를 백에 꽂았다. 이날 1라운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공동 24위로 마쳤다. 흡족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매킬로이의 표정을 어둡지 않았다.

비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 312야드를 날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해 특히 첫 버디를 잡아낸 16번(이상 파4ㆍ288야드)이 압권이었다. 3번 우드를 잡고 그린에 올리는 괴력을 뽐냈다. 홀 2m에 붙였지만 아쉽게 이글 퍼팅이 빗나가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롱게임은 흠이 없었지만 문제는 쇼트게임이었다. 평균퍼팅 1.93개를 기록할 정도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 선수 78명 중 65위에 해당하는 퍼팅 지수다.


세계랭킹 87위 리카르드 칼베리(스웨덴)가 8언더파를 몰아쳐 '무명 돌풍'을 일으켰다. 1~4번홀 4연속버디 등 버디만 9개를 쓸어담다가 마지막 18번홀(파5) 보기가 '옥에 티'였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1타 차 2위(7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고, 디펜딩 챔프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일본의 희망' 마쓰야마 히데키, 대니얼 버거(미국) 등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7위(2오버파 74타)로 추락했다. 한국은 김시우(21ㆍCJ대한통운)가 12번홀(파3)까지 1언더파로 순항을 하다가 13, 16~17번홀 보기로 무너지고 말았다. 안병훈(25ㆍCJ그룹),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7위다.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은 공동 64위(3오버파 75타), 이수민(23ㆍCJ오쇼핑)이 공동 68위(4오버파 76타), 왕정훈(21)은 무려 10타를 까먹고 최하위인 78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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