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플래너' 내놔…연말 시즌 텀블러 등도 선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두 달 여 앞두고 국내 커피전문점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텀블러 등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또한 일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인 새해 다이어리도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 본격적인 판매 개시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950여 매장에서 '나만의 플래너'를 주제로 제작한 '2017 스타벅스 플래너'를 판매할 예정이다. 2가지 사이즈와 4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12월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를 모은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별도 구입할 경우 블랙과 레드 2종만 가능하며 3만2500원에 제공된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도 새해 플래너를 새롭게 내놨다. 다음달 4일 '2017 플래너' 출시를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내놓은 플래너는 이탈리아산 외피 커버에 붉은색과 회색을 혼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적인 밴드 형태가 아닌 자석으로 만든 'ㄷ'자 모양의 북마크로 다이어리를 고정할 수 있도록 해 타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 투썸플레이스는 2017 플래너와 에포카 볼펜을 별도 제작한 검정색 박스에 담아 판매할 예정으로 가격은 2만4000원이다.
커피전문점들은 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해 다이어리 제작 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 내놓기에 분주하다.
스타벅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내놓았던 연말 시즌음료 토피 넛 라떼를 '토피 넛 크런치 라떼'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산타 햇 다크 모카를 비롯해 작은 요정들이 뛰어 놀 것만 같은 크리스마스 벨벳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한정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마카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MD상품도 나온다. 올해 콘셉트는 '진저 패밀리'로 진저 브레드 오너먼트 가족을 귀엽게 표현한 머그와 텀블러, 보온병 및 워터보틀 등 42종의 신제품이 출시되며 다음달 3일까지는 업계 최초로 홀로그램 비디오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카페베네는 '달빛 텀블러' 2종을 출시했다. 깊어가는 밤 하늘의 색감을 담은 일러스트와 그라데이션 배경에 총총히 떠있는 별과 달을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의 보틀 타입 텀블러와 컵 타입의 텀블러 등 두 가지로 가격은 각 2만8000원이다.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하는 플래너는 ‘플래너 수집가’를 양산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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