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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미친 사람들 '매드포커피'…나만의 커피를 디자인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10호점까지 가맹비 등 총 2000만 원 지원
맞춤 로스팅을 통한 단골 확보와 수익 증가

커피에 미친 사람들 '매드포커피'…나만의 커피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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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커피식구인터내셔널이 에스프레소 기반의 음료를 제공하는 방식을 뛰어넘어 소비자가 직접 취향을 찾아가도록 설계한 셀프로스팅 프랜차이즈 카페 '매드포커피'를 론칭했다. 현재 8평 규모의 본점과 15평 규모의 3호점은 이전 매장 대비 약 300%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매드포커피는 수직계열화 방식을 통해 신선한 원두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 생산지인 인도네시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의 커피 농장주와 직간접 계약을 맺고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생두를 배송 받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다. 중간 마진이 사라지자 커피 가격에 거품이 빠졌고, 신선한 생두를 바로 공급할 수 있어 차별화 되고 개성 있는 맛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두영 대표는 "준비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일을 해나갈수록 진정한 스페셜티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남다른 식견과 노력은 대형 프랜차이즈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낳았다. 싱글 오리진이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매장을 찾는 단골 고객이 생겨났고, 1년도 안 돼 카페는 4호점까지 문을 열게 됐다. 본사에서 공급해주는 신선한 생두를 점주가 직접 볶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 덕분에 맛의 퀄리티는 늘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이것이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로스터리 카페가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을 인지하고 과감하게 셀프로스팅 시스템을 카페에 접목시켰다. 고객이 직접 생두를 고르고 로스팅 머신에 자신의 커피 취향을 입력하면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원두를 만날 수 있다. 갓 볶아낸 원두는 매장에 비치된 여러 종류의 그라인더를 통해 분쇄되고 자신만의 이름을 단 커피가 탄생하게 된다. 홈 카페를 즐기는 소비자라도 원두의 유통기한에 대한 불안감 없이 직접 신선한 나만의 스페셜티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점주들은 커피 판매 이외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자신만의 커피를 찾는 사람들은 기대보다 훨씬 많았다. 3호점에서만 셀프 로스팅을 통해 커피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3호점 최윤선 대표는 "셀프 로스팅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까지 뜨거울 줄 몰랐다"며 "갓 볶은 원두를 이웃이나 친구들과 나누기도 하고 핸드드립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셀프로스팅 카페 매드포커피는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10호점까지 가맹비 등 2000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며 페이스 북에서 ‘매드포커피’를 검색하면 점주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셀프 로스팅 과정 및 본사가 운영하는 바리스타 검정장 교육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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