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붕 92가족’ 공동체사업 추진, 소통과 화합으로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 문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소통과 화합, 상생의 아파트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서울시가 진행한 ‘2016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사업’에서 신정3동에 위치한 ‘신정도시마을주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4년 6월에 준공된 양천구 ‘신정도시마을주택’(92세대)은 신혼부부 전용 임대아파트로, 신혼부부세대의 화합과 공동육아 등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프로그램 운영 초기부터 주민의 의견을 수합하고 주변 여건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알차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양천구가 함께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1지붕 92가족 SEASONⅡ’ 사업은 아파트 단지의 협소한 여건을 극복, 오히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웃소통과 협력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시작됐다.
이 사업은 ▲키움 공동체 사업(공동육아교실과 어린이 도시마을 극장) ▲나눔 공동체 사업(텃밭작업과 수확물의 기부) ▲어울림 공동체 사업(단지 맞춤형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꾸밈 공동체 사업(작은 운동회)으로 구성돼 있다.
신정도시마을주택 정광진 입주자 대표회장은 입주세대 전체의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모두 모아 순도 높은 공동체사업을 일궈보자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가치였다고 말한다.
비슷한 연령에 어린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여건도 비슷한 이 아파트 주민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구는 이번 우수사례를 양천구 내 전 아파트단지에 전파, 공동체활성화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의욕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체활성화 사업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구 관계자는 전한다.
서울시는 12월 14일 ‘2016 하반기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개최, 공동주택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총 10개 아파트 우수사례에 대해 대상, 금상 등을 가리는 최종 심사가 진행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신정도시마을주택 우수사례 선정은 지난 2011년 서울시 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 시행 이후 양천구에서 처음으로 거둔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소통과 화합으로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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