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BIX(Business&Industry Complex)에 3개 기업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평택BIX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 207만4000㎡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8004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단지다. 2015년 10월 기반공사가 시작돼 현재 20%의 공정이 진행됐으며 2017년 하반기 부지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9년 상반기다.
황해청은 21일 오전 11시 평택시 포승읍 소재 황해청 회의실에서 신흥정공, 대일운수, 가달하이테크 등 3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공재광 평택시장, 3개 투자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들 3개 기업은 270억원을 투자해 평택BIX 내 3만8000㎡(1만1500평)에 제조ㆍ생산시설, 물류센터 등을 짓는다. 1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자동차 탱크로리와 차체를 제작하는 신흥정공은 130억원을 투입해 1만6500㎡ 규모의 특장차 제조 생산시설을 세운다. 물류기업인 대일운수는 100억원을 투자해 대 중국 교역을 목적으로 1만6500㎡ 규모의 물류 및 냉동창고 시설을 짓는다. 기계정밀분야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가달하이테크는 40억원을 투자해 5000㎡ 규모로 제조 및 R&D센터를 설립한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조성될 제조, 생산시설과 물류센터가 향후 평택항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시설로서 기능을 다하기를 기대한다"며 "수도권에 위치하고 평택항에 인접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최적의 산업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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