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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소상공인 日 장수기업 벤치마킹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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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200년 이상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7200여곳이 있다. 이 중 일본기업이 43.2%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나라는 3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오는 기업 비율이 2.6%에 그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경기도 백년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간 일본 오사카와 교토에서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해외장수기업연수'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번 해외장수기업연수는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소상공인 가업승계자들이 일본 장수기업의 사업장 현장 견학과 경영인의 멘토링을 통해 기업 경영의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는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참가자 중 교육 과정을 수료한 33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청년소상공인 日 장수기업 벤치마킹나서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일본 장수기업 벤치마킹을 위해 진행한 '청년 가업승계자 해외장수기업 연수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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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수에 참가한 남일기어의 남정호 가업승계자는 "방문기업들은 공통적으로 3~4대에 걸쳐 가업승계를 할 만큼 효율적인 현장 생산 관리를 하고 있었다"며 "소통을 중심으로 개방적이고 평등한 조직 구조로 근무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곰보냉면의 이태진 가업승계자는 "일본 장수기업은 대개 기본이 튼튼하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일례로 400년 된 초밥집은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고등어 초밥이 간판 메뉴이고, 수백 년 동안 초밥을 연구했지만 아직도 연구할 게 많다며 제품 개선을 위한 연구를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혜숙 경기중기센터 서민경제본부장은 "이번에 방문한 교토엔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상점만 3000개가 넘는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많은 상점과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잘 분석해 경기도에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많은 기업들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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