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메뉴 두 개로 끝낸다"…LG 필승카드, 투샷 허프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소사 이어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등판, 직구·체인지업 막강

"메뉴 두 개로 끝낸다"…LG 필승카드, 투샷 허프 LG 트윈스 허프[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데이비드 허프(32)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가을 마운드를 책임진다.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도 필승카드다.

LG는 22일 오후 2시 NC의 홈경기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한다. 양상문 LG 감독(55)은 허프를 2차전 선발로 정했다. 원정에서 1승 이상을 기대했던 시리즈. 그러나 1차전에서 2-0으로 이기다 9회말 2-3으로 역전패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하고 홈에서 열릴 3,4차전을 여유 있게 하려면 허프의 활약이 필요하다.


양 감독은 "허프가 시즌 도중에 합류해 힘이 많이 남았다. 이 부분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허프는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모두 승부처에서 등판했다. KIA와의 경기(10일·2-4패)는 1선발, 넥센을 상대로는 시리즈전적 1승1패에서 3차전(16일·4-1 승)에 나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1승1패. 그러나 수비 실수로 내준 점수 등을 제외하면 투구 내용은 위력이 넘쳤다. 모두 1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93을 남겼다.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드(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도 기록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한 결과다. 그는 최고 시속 151㎞짜리 직구와 체인지업을 곁들인 두 가지 구종을 주로 던진다. KIA와 경기할 때는 직구 예순한 개, 체인지업 서른세 개였다. 넥센을 상대로도 아흔여덟 차례 투구 가운데 직구 예순세 개, 체인지업 스물여덟 개를 던졌다. 허프는 "두 가지 구종으로 던질 때 제일 편하다. 다른 볼 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메뉴 두 개로 끝낸다"…LG 필승카드, 투샷 허프 LG 데이비드 허프[사진=김현민 기자]


그와 호흡을 맞춘 LG 포수 유강남(24)은 "허프는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없고, 타자들이 공을 치기 어려운 위치에 정확하게 투구한다. 늘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허프가 포스트시즌에서 내준 볼넷은 한 개뿐이다.


왼손 투수이면서 오른손 타자에 훨씬 강하다. 정규시즌 열세 경기에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33인 반면 우타자한테는 0.202를 기록했다. 오른손 타자로부터 빼앗은 삼진도 서른두 차례로 좌타자(14개)보다 많다. 양 감독은 "(허프의)구위가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위치가 좋다. 치면 파울이 될 쪽으로 공을 던진다"고 했다.


NC에서는 좌타자 박민우(23)와 나성범(27)이 허프를 잘 공략했다. 박민우는 정규시즌 한 차례 대결(9월 21일·1-1 무)에서 2루타 한 개 포함, 3타수 2안타를 쳤다. 나성범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오른손 타자로는 이호준(40)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