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97년 이후 19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4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짓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패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네 경기 11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던 라이언 메릿(24)이 깜짝 선발로 나와 호투했다. 메릿은 4.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막았다.
클리블랜드는 메릿에 이어 브라이언 쇼(28) 앤드류 밀러(31) 코디 알렌(27)이 이어던지며 컵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초반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클리블랜드는 1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 카를로스 산타나(30)의 홈런과 4회 코코 크리스프(36)의 홈런으로 한 점씩 추가했다.
5회 이후에는 추가점을 내지 못 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팀 승리를 지켜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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