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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조광페인트, 3Q 실적 부진…여전히 주가 저평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6일 조광페인트에 대해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예상한대로 자동차 도료 실적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조광요턴을 통한 이익 성장은 견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조광페인트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주가 밸류에이션은 2016년 PER(주가수익비율) 6.0배, 2017년 5.4배, 2018년 4.7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조광페인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9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7%, 12.1%로 예상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파업 여파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축도료 부문에서도 실적 성장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조광요턴의 3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에도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인도량은 지난해보다 견조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 조선업 수주 재개로 조광요턴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1년이상 하락하던 신조선가 지수가 최근 반등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한국 조선소들은 선가지수가 반등하는 구간에서 지연되었던 수주계약이 일시에 집중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며 "최근의 선가지수 반등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선사 및 선박 브로커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탱커, LNG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WTS 규제 발효로 선령 15년을 상회하는 노후선들의 교체도 좀 더 빨라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선박 수요는 점점 복잡한 사양으로 달라져 가고 있으며 페인트 역시 고급 페인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조광요턴의 성장 수혜는 점점 부각되어 갈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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