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시중 통화량 증가율이 한달만에 증가폭을 확대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377조3231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7.2%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에 넉달만에 상승했다. 이후 7월 한달만에 0.2%포인트 떨어졌던 M2 증가율은 이달 다시 올랐다.
상품별로는 2년미만 금전신탁이 5조9000억원 늘었고 MMF와 요구불예금도 각각 전월대비 4조4000억원, 3조9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한달 사이 7조1000억원, 기타 금융기관 9조7000억원 늘었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 M1은 738조1209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3.0%, Lf(금융기관유동성)는 3270조365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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